창문을 열자마자 달력이 스스로 한 장 넘겨지는 기분이었다. “이제 진짜 시작이네.” 전날 밤까지 핀터레스트에 꽂아둔 드레스 사진을 스크롤 하다 잠든 나, 아메리카노를 꽉 쥐고 광주 웨딩박람회로 향했다. 웨딩 체크리스트는 폰 메모장에 대충 써뒀지만, 오늘은 계획보다 ‘직접 보고 손에 쥐어보기’가 목표.  →